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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투표율 30% 넘길 듯

입력 : 2009.04.29 18:26

국회의원 선거가 투표율 견인


국회의원 재선거 5곳을 포함한 4.29 재보선 투표율이 3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선관위는 오후 5시 현재 교육감 선거를 제외한 국회의원 및 지방의원 선거의 투표율이 국회의원 31.7%를 비롯해 평균 27.0%로 이 추세대로라면 3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0년 이후 16번의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30%를 넘은 것은 모두 7번이다. 특히 국회의원 선거만 따졌을 경우 지난 2005년 40.4%를 기록한 이래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올 전망이다.

이번 재보선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가 투표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우선 여야간 `경제살리기'와 `중간평가론'이 맞붙어 당 지도부가 총력전을 펼치면서 이목이 쏠린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주 덕진에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같은 거물급 정치인의 귀환에 이은 민주당 `집안 싸움'과 경주에서는 한나라당 친이(친 이명박).친박(친 박근혜)간 계파 경쟁도 벌어지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도를 증폭시켰다.

게다가 민심의 풍향계라는 수도권(인천 부평을)에서 선거가 열렸고, 울산 북구에서는 `보수 대 진보'간 대결이 펼쳐지면서 `미니 선거'치고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였다.

또 선관위가 지역별로 방문 홍보단을 운영한 것도 투표율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30%대에 머문 투표율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숙제는 여전히 남는다. 중장기적으로는 선거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횟수를 줄이거나 인터넷 선거 도입, 합법적인 범위에서 선거유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제기된다.

특히 교육감 선거의 경우 5시 현재 18.8%에 머물러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정당공천제나 광역단체장과의 러닝메이트제, 임명제 등 의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에 앞서 대형 정치적 이슈가 생기고, 각 정당이 전력투구했을 뿐 아니라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면서 투표율이 올랐다"며 "앞으로도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