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루니 여사가 전남편과 함께 찍은 `매우 은밀한' 사진 수백장과 동영상 파일을 도둑맞았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브루니의 전남편인 철학자 라파엘 앙토방의 남동생이 사는 아파트에 도둑이 들어 브루니의 사진 파일 및 동영상 파일이 저장된 카메라와 인화된 사진 등을 훔쳐갔다.
브루니와의 사이에 8살 난 아들까지 둔 앙토방은 브루니와 찍은 사진 등이 자신의 새 애인이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알려져 이들을 당황하게 할까봐 동생에게 맡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브루니의 사진과 동영상이 이미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졌거나 거액에 팔렸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앙토방의 동생이 사는 아파트 이웃 주민들은 그러나 "이 지역 아파트에 도둑이 들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며 브루니의 사진 등이 도난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 사르코지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방문한 브루니는 지난해에도 영국 방문을 앞두고 자신의 과거 누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렀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2월 사르코지 대통령의 동생 집이 털린 사건과 이에 앞서 사르코지의 전부인 세실리아가 귀금속을 도난당한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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