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검찰, 노 전 대통령 내일 소환…조사준비 완료

권란

입력 : 2009.04.29 17:04

'100만불·500만불·기타' 3부분 나눠 조사 예정

동영상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검찰과 봉하마을 양측 모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계차 연결합니다.

권란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를 위한 검찰의 준비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신문할 문항 200여 개를 최종적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현재는 의전 문제나 안전 문제 등 실무적인 사항들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사항은 권양숙 여사가 받았다는 100만 달러와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받은 500만 달러, 또 정상문 전 비서관이 횡령한 공금 12억 5,000만 원 등 크게 3부분으로 나뉩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내일(30일) 우병우 대검 중수1과장과 함께 이 부분을 각각 담당했던 검사 3명을 차례로 투입을 해서 노 전 대통령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박연차 회장과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의 첫 대질 조사에서 의미있는 수사성과를 거뒀다며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수사 결과를 놓고 수뇌부의 의견수렴을 거쳐서 다음주 중반쯤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봉하마을도 오늘 경찰이 지휘본부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경호대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경찰과 경호팀은 노 전 대통령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오늘 해가 저문 뒤 노 전 대통령 자택 앞 도로 주변에 경비라인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노 전 대통령측에 안전성 등을 이유로 고속도로 대신 KTX를 이용할 것을 건의해서 교통수단이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