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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I 공포' 확산…위험경보 수준 높이나

송인근

입력 : 2009.04.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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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 이어서 미국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가 사람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드러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위험경보 수준을 또다시 한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인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WHO, 즉 세계보건기구는 미국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WHO는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한 위험경보 수준을 현재의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험 5단계란 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가 한 대륙의 두개 나라 이상에서 확인됐다는 뜻입니다.

SI가 시작된 멕시코에서는 사망자가 백59명에 이르렀고 의심 환자 숫자도 2천 5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르도바/멕시코 보건장관 : 현재까지 사망자 가운데 26명의 사인이 돼지 인플루엔자로 밝혀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전국에 휴교령을 내리고 유명 관광지들을 폐쇄했지만, 생필품 사재기 등 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감염 환자가 최소한 6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발생 지역도 6개 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세 명과 텍사스주의 두 명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슈차트/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공중보건국장 : 우리 모두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데 대비 해야 합니다.]

SI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각국 정부들은 북미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 쿠바와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모든 항공기의 입국을 중단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