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고양-안면도 꽃박람회 공동입장권이 짝퉁?

입력 : 2009.04.28 18:38


(재)고양국제꽃박람회와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가 꽃박람회 공동입장권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고양-안면도 양측은 두 박람회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공동입장권'을 발행하기로 합의하고 1만장씩 모두 2만장의 공동입장권(장당 1만5천원)을 제작했다.

그러나 A 씨 등 10여명은 안면도꽃박람회가 발행한 '고양꽃패키지' 입장권을 들고 27일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찾았다가 입장을 허용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직원과 시비를 벌였다.

고양꽃박람회 직원은 A 씨 등이 낸 입장권이 양측이 합의한 공동입장권 보다 크기가 다소 작고 색깔과 디자인도 다르다며 '가짜표'로 판정해 입장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고양꽃박람회는 이날 A 씨와 같은 입장권을 갖고 있는 관람객들의 문의와 항의가 잇따랐다고 밝혔다.

고양꽃박람회는 확인 결과 안면도꽃박람회가 자신들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공동입장권을 자체 발행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고양꽃박람회 관계자는 "양측이 함께 제작한 공동입장권은 총 판매수익을 정산해 고양이 장당 6천원, 안면도가 9천원씩 나눠갖기로 한 것"이라며 "안면도 측이 자체 제작한 입장권을 판매해 정당한 수익을 나눠가질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면도꽃박람회조직위원회는 "전산상의 착오로 자체 제작한 공동입장권 300여장이 임의로 판매됐다"며 "이 부분이 전산상에 기록돼 있으니 고양꽃박람회 측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안면도꽃박람회의 입장권 판매대행 인터넷사이트에서 공동입장권 4장을 산 서모(33.서울 노원구) 씨는 "안면도 행사장에서 25일 정상적으로 발권받아 관람을 한 뒤 고양꽃박람회에 문의했으나 관람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입장권을 발행한 안면도조직위에서 책임을 져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고양=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