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가 재난단계 '관심'→'주의' 한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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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소식입니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로 추정되는 환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단순히 의심되는 환자에서 가능성이 한단계 높은 '추정환자'로 확인된 것입니다.
먼저,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오전에 발표했던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가 추정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추정 환자'란 급성 호흡기증후군이 있고 발병 지역을 여행한 사람을 뜻하는 '의심 환자' 가운데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발견돼 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입니다.
1주일 가량 소요되는 정밀검사를 거쳐 감염이 확인돼야 확진환자로 최종 진단됩니다.
이럴 경우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국내 상륙이 최종 확인되는 셈입니다.
질병본부는 이 추정환자가 경기도에 사는 51살 여성으로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지역을 여행하고 26일 귀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37.7도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보건소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질병본부는 이 환자를 국립의료원에 격리 수용해 치료경과를 관찰중이며 환자의 검체를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보내 최종 확진을 의뢰했습니다.
질병본부는 또 이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탄 탑승객 315명 전원에 대해 인플루엔자 증상 유무를 조사중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돼지 인플루엔자의 세계적 확산에 따라 전염병 관련 국가 재난 단계를 현재의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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