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국내 연구진이 빨간색 형광 물질을 체세포에 넣어서 복제한 '형광개'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하는데, 정혜진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변형해 복제한 '형광개' 입니다.
특수 조명을 비추자 붉은 형광색이 선명합니다.
빨간 보석인 '루비'와 강아지를 뜻하는 '퍼피'를 합쳐 루피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태어난지 1년 반 된 루피와 그 식구들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발톱이나 배 부분에 빨간색 유전자 형질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팀은 신약개발 회사 알앤엘바이오사와 함께 체세포에 빨간색 형광 유전자를 넣어 루피를 복제했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난치병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병천/서울대 수의대 교수 : 형광 유전자를 넣은 개를 만들었지만 향후에는 사람 질병 관련 유전자를 넣게 되면은 훌륭한 질병 연구에 쓸 수 있는 모델 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쥐나 돼지는 복제가 쉬워 형광 복제를 한 경우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복제가 어려운 개는 형광 복제가 된 경우가 없었습니다.
연구팀의 복제 성과는 지난주 미국 학술지 '뉴사이언티스트'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