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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30일 오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박연차 회장이 건넨 6백만 달러를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알았는지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의혹과 관련해 오는 30일 목요일 오후 한시 반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승용차를 이용해 육로로 이동할 것이며 올라오는 길에 점심식사도 할 계획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자택에서 소환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노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 중수 부장과의 면담없이 곧바로 11층 조사실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는 지난해 4월 새로 수리한 뒤 노 전 대통령 친형 건평 씨가 처음 조사받았던 대검 1120호 특별조사실에서 진행됩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문은 우병우 중수 1과장이 직접 맡고 검사 한 명도 배석합니다.
검찰은 한 번의 소환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어서 조사는 당일 자정이나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박연차 회장이 6백만 달러를 건넨 사실과 정상문 전 비사관이 대통령 특수활동비를 빼돌린 혐의를 재임 중에 알았는지 집중 추궁한 뒤 검찰 수뇌부의 최종 판단을 거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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