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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이면 중국 쓰촨성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되는데요.
대지진으로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의 합동 결혼식이 26일 피해 현장 중 한 곳에서 치러졌습니다.
신랑 신부 스무쌍이 베이촨 소수 민족의 전통 의상을 입고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8만 8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촨성 대지진이 일어난 뒤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결혼식인데요.
지진으로 배우자를 잃는 아픔을 가진 이들이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입니다.
지방 정부 예산으로 치러지는 이 합동 결혼식에는 당초 1백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부모의 반대 등으로 인해서 스무쌍만 참여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새 커플들은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스무 그루의 나무를 심고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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