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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감염 확산…미국 비상사태 선포

원일희

입력 : 2009.04.27 07:07|수정 : 2009.04.27 07:08

美 전역 SI(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20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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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 인플루엔자, 이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확산 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뉴욕 8건을 포함해 미 전역 5개주에서 20건으로 확인됐다고 미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입원 환자는 한명 뿐이지만 추가감염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베셀/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감염사례를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 전역에 걸쳐 감염의 규모와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백악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나폴리타노/미국 국토안보부장관 : 오늘(27일) 미국 전역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실제 상황이 그렇게까지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예외없이 검역을 거쳐야 하고 감염 증세가 있는 여행객들은 격리조치됩니다.

연방정부는 독감 치료제 타미풀루를 1천 2백만 명 복용 분 만큼 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타미풀루는 변종 바이러스인 돼지 인플루엔자 특효 백신은 아니라고 미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선 개인위생에 신경쓰며 고열이나 구토, 그리고 설사 등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의사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모든 감기환자들을 상대로 전수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네 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돼 돼지 인플루엔자 공포는 북미 대륙 전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