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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달 초부터 강원도 펜션 등지에서 시작된, 집단자살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서울에서 20~30대 남녀 5명이 집단 자살을 계획하다 경찰에 알려지면서 비극을 면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30살 김 모씨는 최근 인터넷 자살 카페를 만들어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20~30대 남녀 4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고, 이들은 자살 방법과 날짜 등을 의논했습니다.
그 결과 어제(25일) 오후 서울의 한 모텔에 모여 자살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5명 가운데 1명이 모임 직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자살사이트 회원 : (지방 회원이) 서울로 온다는 이야기까지 한 걸로 보면…. 조금이라도 방치를 했다가는 큰일이 날 것 같아서 제보를 한거죠.]
[최종상/서울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 지방에 있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해당 지방청과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의뢰를 해서 신병확보해 가족한테 인계하도록 했고요.]
일용직 건설노동자인 카페운영자 김 씨는 일거리가 없어 살기 힘들어진데다 혼자 목숨을 끊을 용기가 없어 이같은 일을 꾸몄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자살방조 미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10일 밤 서울 후암동 자신의 집에서 연탄불을 피워 10살짜리 아들과 함께 자살을 시도했다가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38살 김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모씨/피의자 :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아들을 고통없이…(보내주려고)]
또 어제 오후 4시쯤엔 경북 봉화군에서 20대 남성과 10대 여성이, 차 안에서 숨친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모니터를 강화해 자살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동반 자살자를 모집하는 글이 발견되는 즉시 삭제하고 카페 운영자를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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