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가 26일 오후 3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 전 대통령측은 아직 소환 일정과 관련해 별다른 통보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은 이날 검찰이 브리핑을 통해 소환일정 등을 발표하기로 한 것과 관련, "아직 검찰과 소환일정 등에 대해 전혀 협의한 것이 없다"며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검찰과 협의되는대로 (노 전 대통령 사저쪽에) 연락해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소환일정이 확정되면 (사저에서도) 실무적인 준비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재.보궐선거(29일) 직후인 오는 30일이나 내달 1일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앞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휴일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아와 노 전 대통령의 사저와 봉화산 등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특히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 수십명이 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공터에 보수언론과 보수단체를 비판하는 전시회를 열거나 마을 연밭에서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비서관 등 사저 근무자 이외에 별다른 출입자가 없어 소환일정 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을 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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