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 전 의원이 귀국후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귀국한 이후 주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 머물며 조용한 행보를 해온 이 전 의원은 25일 서울시가 주최하는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은 지역내 자전거 동호회인 `은맥회' 회원 50여명과 함께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을 출발해 올림픽대교, 을지로 4가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15㎞구간을 주파했다.
이 전 의원은 지역구에서 행사장까지도 자전거로 이동했다.
당초 서울시는 개회식 내빈소개 순서때 이 전 의원을 소개할 계획이었지만 이 전 의원의 만류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과 가까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지만 따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이 전 의원은 한때 하루에 100㎞씩 자전거를 탔던 자전거 마니아"라며 "정치인 이재오가 아니라 15년간 자전거를 탄 자전거 동호인 이재오로서 이번 행사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일주일간 동호회원들과 함께 경기도 북부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몸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