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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기업들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지만, 시장 상황이 상황인지라 계속해서 이런 실적을 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매출 28조 6천7백억 원, 영업이익 4,7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7,400억 원 적자에서 1조 2천억 원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반도체와 LCD는 적자였지만 휴대전화 부문에서 1조 1천억 원이 넘는 흑자를 내면서 깜짝 실적을 일궈냈습니다.
[이명진/삼성전자 IR팀장 : 경쟁사들이 내놓지 못한 그러한 제품,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효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LG전자도 휴대전화와 LCD TV 판매호조로 1분기 4천3백억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이닉스는 당초 1조 원 이상 예상됐던 적자 규모를 6천5백억 원대로 대폭 줄였습니다.
자동차 업종도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천5백억 원, 8백여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장재철/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1/4분기 영업 실적 개선에는 환율 효과가 상당히 컸고, 기술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경쟁국 기업들보다는 수출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4분기 실적으로 보면 수출 산업의 급락세는 일단 멈춘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고 2분기부터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수요 둔화가 계속되면서 업체간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세는 올 하반기쯤에야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 변동 등 시장변화에 대한 경계심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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