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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에 경찰청 전화번호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번호로 전화가 오면 속지 않을 도리가 없죠? 사기수법은 날고 있는데 대책은 기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A 씨가 전화를 받자 상대방은 경찰청이라며 누군가 당신 개인정보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통장의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 한다며 송금을 유도합니다.
휴대전화에 찍힌 번호로 전화를 해 보니 상대방의 말대로 경찰청의 자동응답전화였습니다.
[전화사기 피해자 A씨 : 국가기관을 사칭한 끝번호가 112로 찍힌 번호에서 전화가 왔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아주겠다면서 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라고….]
그러나 이 전화는 중국에서 전화 사기범들이 경찰청번호가 나타나도록 조작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기에 14명이 2억 9천여만 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전화사기범 일당은 급히 사람을 뽑는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중국인 유학생들을 유인한 뒤 인출책으로 썼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 모집책 : 유학생은 한국어를 잘 하는 편이고, 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끌어들였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6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에 가담한 중국인 유학생 2명도 사법처리할 계획입니다.
경찰이 다음달부터 해외 발신 번호 표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범죄 수법은 한발 앞서가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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