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 정몽준 최고위원이 적합"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4일 4.29 재보선 판세와 관련, "결과가 어떻게 날지 장담하기 이른 혼전 양상"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인천 부평과 경주는 박빙세고, 울산 북구는 우리가 좀 유리하고 전주는 열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경주 재선거가 `계파대리전'이란 지적에 대해 "언론에서 계파대리전이라고 하지만 한나라당이 공천하지 않은 후보가 소위 친박을 자청하고 있는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경주 재보선 결과에 따라 친이.친박간 정계개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난센스며 속좁은 옹알이"라며 "국민이 집권여당에 압도적 대승을 안겨줬는데 무슨 염치로 정계개편을 운운할 수 있으냐"고 일축했다.
무소속 돌풍으로 인한 여야 지도부 책임론에 대해서도 "전주에서 정동영.신건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면 야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부각되겠지만, 경주의 경우 여당 지도부에 책임을 묻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 특별당비 30억원 대납 의혹과 관련, "대통령이 급히 특별당비를 내기 위해 천신일씨의 예금통장을 담보로 30억을 대통령 명의로 대출한 뒤 대통령 소유 건물로 담보를 바꿨다"며 "천신일씨가 당비를 대납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 여권 실세들이 포스코 회장 선임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역대 정권마다 대통령 측근들이나 친인척들, 친구들이 나서서 실세인양 꺼떡거리는 것은 안 좋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실세는 대통령밖에 없다. 대통령 권위를 차용하고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로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치는 사람들은 언제나 말로가 좋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을 위한 대북특사와 관련,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남북관계의 고리를 풀었주셨기 때문에 그 아들인 정몽준 최고위원이 대북특사를 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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