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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평 씨, 청와대 찾아가 국세청장 인사청탁"

한승환

입력 : 2009.04.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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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가 청와대에 직접 찾아가서 노 전 대통령에게 직접 국세청장 인사 청탁을 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대검찰청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네. 대검찰청입니다) 이 발언이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기자>

오늘(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재판에서 검찰이 밝힌 내용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박 전 수석의 공판에서 노건평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는데요.

노건평 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국세청장 후보일 당시 청와대에 찾아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노건평 씨가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런 내용의 진술을 했다며, 건평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검찰의 이런 발언은 박 전 수석이 박연차 회장과 김정복 씨와 함께 만난 자리가 국세청장 청탁과 관련있는 자리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도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과 박연차 회장을 또 불러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도 서면답변서 작성과 소환 대비를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늘 다시 봉하마을을 찾아 서면 답변서 작성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도의적인 책임은 있어도 대통령 재임 중에 측근들의 금품 수수나 횡령 사실은 몰랐다는 선에서 답변서를 작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이르면 오늘 중 답변서 작성을 완료해, 검찰에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측의 답변서가 도착하면, 분석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신속하게 소환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