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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집단자살' 왜 늘어나나? 방지대책 시급

박현석

입력 : 2009.04.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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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유난히 집단 자살이 잇따르면서 방지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가 전문가들을 만나서 원인과 대책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잇딴 집단자살은 '강원도'라는 특정지역에서 연탄가스를 이용해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공모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집단자살 미수자 : (인터넷에서) 자살이나 동반으로 (검색)한 것 같아요.]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물다는 점 때문에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자살의 도구로 연탄가스를 이용하는 것은 상당히 고통스러운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한 연예인의 자살 이후 동일 수법이 급격히 늘어 모방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단자살은 일반적인 자살과 마찬가지로 학업부담, 경제난에 따른 비관형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집단으로 자살하는 것은 자살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이나 두려움을 나눌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 때문입니다.

[김어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 자살이라는것이 한 개인이 실행으로 옮기기에는 너무나 높은 벽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감대를 형성한 사람들끼리 뭉치면 그 벽이 낮아지는 거죠. 그래서 실행으로 옮기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집단자살은 가족, 친구, 그들이 속한 공동체에 큰 충격을 주기 때문에 범 사회적으로 차단에 나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모의되기 때문에 사이버 공간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홍강의/한국자살예방협회장 : 인터넷 포털사에서 열심히 그걸 스크린해서 자살모집을 시사하는 어떤 사이트도 발견해서 제거해주는게…]

또, 홍천의 경우처럼 숙박업소 주인들에게 자살예방 관련 교육을 시키는 것도 실제 자살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사회복지 관점에서 소외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따뜻한 관심과 말로 위기의 이웃들을 대하는 것이 자살예방에는 무엇보다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