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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북한 도발에 굴복 안해"…분명한 입장

원일희

입력 : 2009.04.23 20:16|수정 : 2009.04.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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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최근 북한의 태도와 관련해서 미국도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이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6자회담으로 북핵문제를 푼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의회에 나와 외교 최우선 현안을 밝힌 클린턴 장관의 대북 메시지는 단호했습니다.

특히 로켓 발사와 핵 활동 재개 같은 북한의 도발 행동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 정권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에 굴복하지 않고, 강력하고,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서 대화를 시도하되 실패하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오바마 정부의 외교 정책 우선 과제를 열거하면서 북한 문제를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문제에 관심은 크지만 사안 별로 맞대응하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외교 소식통들은 북미 양자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계산된 무시 전략이기도 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 2명의 석방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습니다. 

결국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를 통해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기다릴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