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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봄 오나? '꿈틀'

김희남

입력 : 2009.04.23 17:40|수정 : 2009.04.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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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에서 올들어 처음 분양에 나선 아파트가 어제(22일) 1순위에서 마감됐습니다.

청라 한라비발디는 모두 974가구 모집에 2천 696명이 신청해 평균 2.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용 기준 101제곱미터 40평형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11.16 대 1 수도권에서 7.0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1월 부동산 침체 속에서도 최고 51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1순위 마감된 판교에 이어 성공적인 분양입니다.

올들어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거래가 살아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지난해 청약률 제로 사태까지 갔던 분양시장에 회복 신호가 나타난 게 아닌가 반기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판교와 청라지구의 성공 분양을 전체 분양시장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관측입니다.

청라 한라비발디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여서 가격이 인근 보다 싼데다, 전매제한 완화로 계약 1년 후면 분양권을 팔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판교의 경우도 3년 전 첫 분양 때보다도 분양가를 대폭 낮춘 점이 성공 분양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청라 한라비발디와 같은 날 분양한 파주 교하신도시 한양수자인의 경우 0.37 대  1 의 저조한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일부 아파트의 성공 분양을 분양시장의 회복 조짐으로 판단하는 것은 무리이고, 분양가와 입지 여건 등 투자 재료를 바탕으로 한 부분적 현상으로 봐야한다는 게 정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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