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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슬럼독' 아역배우, 어른들 욕심에 수난

송인근

입력 : 2009.04.22 20:50|수정 : 2009.04.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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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해 아카데미상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아역 배우가 자신의 인기와 어른들의 욕심에 휘말려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 아역 배우 루비나 알리 양의 생모와 계모입니다.

루비나의 양육권을 놓고 사생결단의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루비나가 받은 거액의 출연료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루비나의 친어머니는 우리 돈 4억 원 가량을 받고 루비나를 아랍의 부호에게 팔아 넘기려한다며 루비나의 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쿠르시드 베굼/루비나의 친어머니 : 아버지란 사람이 딸을 팔아넘기려 하다니 벌을 받아 마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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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테이너선을 납치하고 선장을 억류한 채 인질극을 벌였던 소말리아 해적 중 한 명이 미국 법정에 섰습니다.

무사이란 이름의 이 해적에게는 최고 종신형이 선고될 수도 있습니다.

만 18세 미만이면 감형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 청년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소말리아에 있는 무사이의 어머니는 16살에 불과한 아들이 아무 것도 모른 채 해적들의 꾐에 넘어갔을 뿐이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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