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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측의 요구가 구체적이진 않지만, 중국만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개성공단 기업의 '채산성 악화'는 불 보듯 뻔합니다. 이렇게 되면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는 기업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의 최저임금은 한달에 55달러 정도로 중국 칭다오의 절반 수준입니다.
사회보장비까지 감안하면 200달러 선인 중국의 1/3수준에 불과합니다.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는 3만 8천명여 명입니다.
따라서 북측이 사회보장비까지 포함된 중국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인건비는 3배가 오르게되고 그렇게되면 6천 6백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토지 사용료도 큰 부담이 됩니다.
3백만 제곱미터의 토지에 대해 3제곱미터당 10달러만 내도 한해 천만 달러입니다.
지난 해말 북측이 개성공단 상주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통행마저 제한하면서 입주기업들의 누적 손실은 2천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북측의 이번 요구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려울 것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임동/개성공단입주기업협의회 사무국장 : 기업들에게 이익이 안된다면 나가는 거죠. 원가경쟁이 중국보다 나쁘면 중국으로 옮기거나 베트남으로 옮기든지…. 방법이 없잖아요.]
이런 이유때문에 북한이 공단 폐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명철/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개성공단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거나 혜택을 줄여 나가든가, 지금 상황 전개를 보면 북한이 조금씩 개성공단 카드를 계속 자극적으로 쓴다는 말이죠.]
북측의 이번 요구로 개성공단 사업의 지속성 여부가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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