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인도, 미국과 같이 국토면적은 크지 않지만 변덕스런 날씨만 놓고 보면 결코 이들 나라 못지 않게 큰 것이 대한민국입니다.
전국에 단비가 내린 뒤로는 날이 많이 쌀쌀해지면서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작지만 큰나라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 쌀쌀한 중부지방 "
단비가 더운 공기를 식히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무척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요일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10도를 조금 웃도는 데 그쳐 지난 주 아침기온만도 못했습니다. 바람이 초속 5m이상으로 불었으니까 체감온도는 더 낮았지요.
당분간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공기가 주로 중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서 중부지방의 기온은 평년수준을 밑돌 가능성이 큽니다.
" 따뜻한 남부지방 "
중부지방과는 달리 남부지방은 기온이 제법 오르면서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느낌은 많이 다른데요.
수요일 남부지방의 낮기온은 20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영남지방의 경우에는 기온이 대부분 20도를 웃돌면서 평년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의 기온과 대구의 기온을 비교하면 10도가량 차이가 났으니까 일 때문에 서울과 대구를 오르내린 분의 경우에는 날씨때문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 계절적인 원인 "
이런 현상은 그러나 특별한 기상현상이 아닙니다. 계절이 봄에서 여름으로 갈 때 흔히 볼 수 있는 날씨 가운데 하나지요.
북쪽의 찬공기가 확장하는데 있어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부지방에는 어느새 따뜻한 공기가 터줏대감처럼 자리잡고 있어 좀처럼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종종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도 하지만 오후에는 바로 따뜻한 봄기운을 되찾기 마련이죠.
태양의 고도가 꽤 높아지면서 북반구로 보내는 에너지의 양이 크게 는 것도 하나의 이유라면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분간 우리나라를 둘러싼 공기의 움직임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중부와 남부의 기온차이도 당분간 큰 폭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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