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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교통사고 원인 밝혀져…CCTV가 목격자

(CJB)구준회

입력 : 2009.04.22 07:44|수정 : 2009.04.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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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일요일 일가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진천의 교통사고는 덤프트럭 운전자가 신호를 무시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CTV 화면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진천군 초평면 진암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입니다.

37살 윤모 씨가 몰던 덤프트럭과 승용차가 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을 근거로 덤프트럭이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윤씨가 이를 부인하면서 수사에 애를 먹어왔습니다.

사고 직전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에서 촬영된 CCTV 화면입니다.

일가족을 태운 검은색 승용차가 우측에서 사거리로 진입하자 마자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당시 트럭의 진행방향에는 빨간색 신호가 켜져 있고 다른 차량들은 신호대기를 위해 정차해 있습니다.

덤프트럭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입니다.

[김연향/진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골재를 실어나르는 업무를 하는데 점심 전에 한번 더 나르려 서두르게 되다보니까 신호위반하게 되어서….]

경찰은 덤프트럭 운전자 윤씨를 과실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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