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국제금융위기로 인힌 세계 금융기관들의 손실 규모가 4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IMF 즉 국제통화기금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IMF는 신흥시장국들이 심각한 자금 압박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IMF, 즉 국제통화기금은 오늘(22일) 발표한 국제금융안정보고서에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 금융기관들의 손실규모가 내년말에는 4조 천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 금융기관들의 손실이 2조 7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1조 4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던 미국 금융기관 손실규모가 경제 성장율 하락으로 인해 6달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IMF는 각국 정부의 과감한 경기부양책이 취해지지 않을 경우 몇 달 안에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IMF는 특히 신흥시장국가들이 올해 대출자금 상환을 위해 다시 돈을 빌려야 하는 이른바 '재융자 규모'가 1조 8천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수출시장이 붕괴되고 해외 투자자들이 철수하면서 신흥시장국가들이 심각한 자금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게 IMF의 진단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IMF가 수정·발표하는 세계 경제 성장률 예상치도 상당히 비관적인 전망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의 내년도 성장율 전망치도 4.2%에서 1.5%로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