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광주에서 하룻밤 사이에 택배회사 트럭 32대의 타이어가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KBC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새벽 2시 반쯤, 광주시 송하동 대한통운 정비공장에 있던 택배차량 32대의 타이어가 모두 파손됐습니다.
손상된 타이어는 모두 예리한 도구에 의해 찢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비공장 관계자 : 칼로 찢은 것도 몇 대 있고 바늘로 찔러서 안 보이는 것도 있고 에어(공기)를 넣으면 그 자리가 새니까 알죠. 서너군데씩 구멍났더라고요.]
사건당일 오전에는 대한통운 택배기사 집단 계약 해지와 관련해 화물연대 광주지부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었습니다.
대한통운은 화물연대의 택배차량 통행 저지에 대비해 정비공장 차고지로 택배차량을 옮겨놓은 상태였지만, 밤사이 타이어 모두가 파손된 것입니다.
경찰은 일단 특정회사의 택배차량만 손상시킨 것으로 미뤄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려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택배회사 분류창고와 정비공장 주변 폐쇄회로 TV화면을 입수해 분석중입니다.
[강용원/남부경찰서 수사과장 : 현장주변의 CCTV를 판독하고 거기서 용의자를 특정해서 검거해 나갈 계획입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차량 연료주입구에 설탕이 들어가고 택배회사 차량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택배회사와 화물연대간의 대립이 이어지는 상황에 발생한 사건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