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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자율학교 '타지역생 입학 제한' 검토

김정윤

입력 : 2009.04.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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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주에 공개된 대입 수능시험 분석 자료를 보면, 기숙형 자율학교가 있는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다른 지역에 기숙형 자율학교 가기가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김정윤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최근 5년간 대입수능성적이 발표되면서 지방명문으로 부상한 경남 거창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가 전남 장성고 등과 함께 뛰어난 성적을 보인 건 우수한 학생들을 전국에서 유치할 수 있는  '기숙형 자율학교'이기 때문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들 자율학교가 성적은 뛰어나지만 지역 인재를 발굴해 양성한다는 당초 취지가 변질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타 지역 학생 비율을 줄이는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도 교육청 공무원 : 어느 한 학교가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아서 전 국에서 학생이 온다…그럼 그 지역에 있는 학생 들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결국 그 학교 못 들 어가고 다른 지역으로 가야 되잖아요.]

전국의 자율학교는 기숙형과 통학형을 포함해 모두 226곳.

이 가운데 전국 단위로 학생들을 뽑는 곳은 77개 학교입니다.

각 시도 교육청은 지난달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전국과 지역 학생의 선발비율을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내년도 자율학교 입시요강은 오는 6월말 최종 확정됩니다.

내년에 출범할 30개 자율형 사립고는 이미 해당 광역시도 출신 학생들만 뽑도록 돼 있습니다.

교과부는 민족사관고 등 자립형 사립고 6곳은 기존대로 지역제한을 두지 않고 전국단위로 학생들을 뽑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