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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봄비 확대…내일까지 최고 70mm 내려

이상엽

입력 : 2009.04.20 12:08

밤늦게 제주도부터 비 점차 그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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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봄더위를 식혀줄 봄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일(21일)까지 최고 70mm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을 주겠지만,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함께 해상에서는 물결도 높게 일어 항해 선박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구름이 북동진하면서 강수구역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성판악에는 1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 제주도와 호남지방에는 20~6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그 밖의 지방에서도 10mm 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특히 봄가뭄이 심했던 남부지방의 해갈에 큰 도움을 줄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중서부 지방과 전남, 남해안, 제주도가 20에서 최고 70mm, 그 밖의 지방은 10~40mm 가량 되겠습니다.

특히 오후부터는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강풍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풍경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서는 국내외 항공편 112편이 결항돼 관광객 8천여 명의 발이 묶이는가 하면, 서해와 남해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이 일대 소형 여객선의 운항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 해상에서 물결이 높은 가운데 짙은 안개와 함께 천둥 번개도 치겠고, 서·남해안 지방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며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