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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축제 풍성한 울산 앞바다로 오세요"

입력 : 2009.04.19 10:53

5월까지 '고래바다 여행선' 취항 등 이어져


우리나라 포경 전진기지였던 울산 남구 장생포 앞바다 등에서 고래 관련 문화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

울산 남구(구청장 김두겸)는 이달 말 '고래의 날' 선포식과 고래바다 여행선 취항, 다음 달 고래축제와 고래 탐사선 운항 등 잇따른 고래 관련 축제를 열어 울산과 남구가 '고래 도시'임을 대내외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남구는 먼저 오는 25일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고래의 날'(4월25일) 선포식을 가지며, 고래 문학제도 함께 개최해 고래시 낭송회, 고래노래 공연 등을 가질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장생포항에서 정원 200명 규모의 '고래바다 여행선'을 첫 취항해 오는 12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각각 울산 앞바다를 2시간30분에 걸쳐 운항할 계획이다.

이 배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족자원 조사를 위해 사용했던 262t, 길이 39.4m, 폭 8m 규모로 남구가 무상 기증받아 영화관과 공연장을 갖춘 고래 탐사선으로 개조했으며, 승선료는 시민은 1인 1만5천원, 외지인은 2만원이다.

남구는 또 다음달 14일∼17일까지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등 두 곳에서 제15회 울산고래축제를 개최하며, 이 기간 고래바다 여행선과 별도로 크루즈선 두 척을 임대해 울산 앞바다 고래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크루즈선의 고래 발견 확률을 높이기 위해 출항에 앞서 2인승 경비행기를 먼저 띄워 고래떼가 발견되면 그 쪽으로 탐사선을 유도하는 '고래떼를 찾아가는 관광'을 본격 시도할 방침이다.

김두겸 구청장은 "울산 앞바다에는 1만여 마리의 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최근 고래떼 출몰이 매우 잦다"며 "고래가 다니는 해역을 찾는 노하우를 축적해 반드시 고래관광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