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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대변인 '북한 접촉제의' 관련 문답

입력 : 2009.04.18 12:53|수정 : 2009.04.18 20:09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오는 21일 개성공단에서 개성공단사업과 관련해 남북간 접촉을 갖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 "북측은 (남한)당국자도 같이 올 것을 통지문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 정부 들어 군사실무회담과 (6자회담과 같은) 다자의 틀에서 회담이 있었지만 이렇게 정부 당국자를 북한으로 초청, 접촉을 제의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현재 여러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성에서 20일째 북측의 조사를 받고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건에 대해 "기본적으로 인도적인 문제이고 군사적.정치적.경제적 문제 등 다른 사안과 관련없이 기본적 인권에 관한 문제"라며 "이 문제가 시급히, 하루빨리, 즉시 해결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과 일문일답

-- 북측의 통보가 언제 어느 경로로 이뤄졌나.

▲ 최근 통지문을 보내왔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통해 전달해 왔다.

-- 북측의 접촉 제의 배경은 무엇인가.

▲ 북한은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하여'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 남북간 접촉은 당국자 접촉을 의미하나.

▲ 북측에서는 당국자도 같이 올 것을 통지문에 명시하고 있다.

-- 정부의 대응은.

▲ 현재 북측 제의와 관련해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 통일부 차원에서는 북측에서 통지문이 온 이후부터 장관과 담당 실.국장 주재로 회의를 가졌고 오늘도 정상 출근해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 현 정부 들어 북한이 당국자 접촉을 제의한 것은 처음인가.

▲ 군사실무회담과 (6자회담과 같은) 다자의 틀에서 회담이 있었지만 이렇게 정부 당국자를 북한으로 초청, 접촉을 제의한 것은 처음이다.

--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 오늘 방북하나.

▲ 오전 11시 (개성공단에)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정된 일정에 따라 들어가는 것이다. 원래 어제 예정 됐다가 오늘 출경계획을 세워 오늘 들어가는 것이고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어제 들어가서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다.

-- 문무홍 위원장을 통해 북측과 사전협의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나.

▲ 남북간 관례를 보면 북측에 통보를 보낸 통로로 우리도 답신을 보낸다. (이번 북측 제의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 통로를 통해 전달받은 것이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 남북간 이용 가능한 채널이 개성공단 채널밖에 없나.

▲ 개성공단 채널과 해사 채널, 항공관제라인, 군사직통라인이 있다.

-- 북한의 제의가 개성공단 직원이 억류된 상태와 연계돼 있나.

▲ 개성공단 직원이 지금 조사를 받고 있다. 개성공단 직원의 상황에 대한 변화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자료가 없다.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해서 남북간 접촉을 갖자는 것이 북측의 의도로 통지문에 그렇게 나와 있다.

-- 남북 접촉 전에 개성공단 직원이 풀려나지 않는다면 정부는 접촉에 응할 것인가. 문제를 제기할 생각은 없나.

▲ 참여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 개성공단 직원은 지금 장기간에 걸쳐 조사를 받고 있다. 현재 접견권과 변호권이 보장되지 않은 채 조사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점점 심각한 상황이라고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인도적인 문제이고 군사적.정치적.경제적 문제 등 다른 사안과 관련없이 기본적 인권에 관한 문제다. 이 문제가 시급히, 하루빨리, 즉시 해결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