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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뛰고 경기불황 오니…경차 비중 '껑충'

박민하

입력 : 2009.04.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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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은 뛰고 경기는 침체에 빠지면서 전체 차량 판매는 줄고 있지만, 1,000cc 미만의 경차 판매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는 현찰로 통합니다.

요즘 같은 불황에도 매물이 들어오기 무섭게 팔려나가기 때문입니다.

[오우개/중고차 딜러 : 마티즈나 모닝은 일주일에 빠지고 들어오는 게 보통 20~30대가 된다고 하면, 일주일 안에 다 소화가 된다고 봐야죠.]

차 값이 싸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데다 각종 세금 혜택의 이점 때문에 경차 모델은 주문이 밀려 있습니다.

[신수억/기아차 압구정지점 과장 : 일반차들은 보통 1주일이면 고객에게 인도가 가능한데, 모닝 같은 경우는 작년 최장 4~5개월 정도가 소요됐고요. 올해 같은 경우도 보통 45일 정도는 기다리셔야 차를 받아보실 수가 있습니다.]

지난해 새로 등록된 1,000cc 미만의 경차는 모두 13만 3천 대로 2006년 5만 8천 대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전체 등록 차량에서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6.4%에서 지난해에는 14%로 7.6%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경차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GM대우도 1,000cc급 가솔린 엔진이 달린 '차세대 마티즈'를 올 하반기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시판하기로 했습니다.

고유가와 불황의 여파로 경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2,000cc 이상의 대형차 비중이 미국 등 선진국보다 높은 것도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