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노 전 대통령 소환 언제쯤?…다음주 중반 유력

정성엽

입력 : 2009.04.18 07:23

동영상

<앵커>

결국 핵심 쟁점은 박연차 회장이 건넨 600만 달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알았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다음주 중반쯤에 노 전 대통령을 공개 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6월말 박연차 회장이 대통령 관저까지 100만 달러를 보냈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 돈을 요구했다고 보는 반면, 노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가 빌린 돈인데, 당시엔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박 회장이 건넨 500만 달러에 대해선 노건호 씨가 돈의 운용에 깊이 관련된 혐의가 포착되자,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이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측은 500만 달러 얘기는 퇴임 이후에 알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이 600만 달러의 전달 사실을 재임 중에 알았다면 그 자체만으로 뇌물죄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소환 일정 조율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소환 날짜를 확정해 다음주 초쯤 노 전 대통령측에 통보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음 주 초까지 소환 준비를 거쳐 오는 22일쯤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과정에서 범죄 정황이 포착된 만큼 노 전 대통령을 하루 동안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