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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박 잇따라 피습…해적 '방어작전' 개시

김태훈

입력 : 2009.04.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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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말리아에서 최근 우리 선박들이 잇따라 해적들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16일)부터는 소말리아 현지에 파견된 문무대왕함이 우리 선박의 호송작전을 시작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30일 소말리아 동쪽 480 마일 해역, 우리 선원 13명 등 20명이 탄 3만7천톤급 화물선이 해적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해적들은 스피드 보트를 타고 접근해 AK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해적 피습 선박업체 직원 : (해적이) 잠깐 좀 붙었다가 (우리 선박이)속력을 내서 가니까 모터 보트로 쫓아오다가 모터 보트 기름이 떨어지니까 물러났다고….]

지난 달 2일에는 우리 선원 9명이 탄 5만 7천톤급 유조선이 아덴만에서 소말리아 해적을 만났습니다.

해적들은 해운업체가 미리 고용한 영국인과 예멘인 용병 3명과 총격전을 벌인끝에 물러났습니다.

[해적 피습 선박업체 직원 :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들은 워낙 요새 상황이 그러니까 저희뿐만 아니고 대부분 업체들이 (용병을) 태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무대왕함을 주축으로 한 청해부대가 어제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본격적인 우리 선박 호송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프랑스군도 해적 소탕 작전을 시작했고, 미국은 군사작전과 함께 해적들이 노획한 자산을 동결하는 등 금융제제조치도 취하기로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적들은 각국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복수를 다짐하고 있어 소말리아 해역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