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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이틀째 상승…다우지수 8,100선 돌파

최희준

입력 : 2009.04.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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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 이틀 째 상승하면서 다우지수 8,100선을 넘어섰습니다.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주가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 95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먼저 JP 모건 체이스가 월가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웰스 파고, 골드만 삭스에 이어 오늘(17일) JP 모건 체이스까지 속속 발표되는 금융권의 실적들이 예상을 웃돌고 있습니다.

어제 뉴욕 지역 제조업 지수에 이어 오늘 필라델피아 지역의 4월 제조업 지수도 3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온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실업자가 사상 최악인 600만 명까지 넘어섰지만 지난 주에는 신규 실업자가 예상 밖의 감소했다는 소식도 악화 일로로 치닫던 실업 사태가 좀 진정되는 것 아닌가 하는 희망을 줬습니다.

그러나 오늘 악재들도 많았습니다.

2월에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미국의 주택 경기가 다시 곤두박질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월에 무려 22%나 급등해서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것 아닌가하는 큰 기대감을 줬던 신규 주택 착공 실적이 3월에 다시 11%나 급락한 것입니다.

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쇼핑몰 운영 업체인 제너럴 그로스가 모기지 재융자를 받지 못해서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IMF는 오늘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번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고 심각할 것이며 또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