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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교육청, 재정난에 교사 5천 명 해고 강행

김도식

입력 : 2009.04.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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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육청이 교사 5천여 명을 해고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재정난 때문이라지만,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이 떨어질 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LA 교육위원회는 어제(15일) 교사 감원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벌인 끝에 4 대 3의 근소한 표차로 감원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경력 2년 미만의 비정규직 교사 1천6백여명과 행정직 등 모두 5천3백여 명의 교직원이 이번 학기를 끝으로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LA통합교육청은 2009∼2010학년도 예산 부족이 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감원을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릴리아 라모스/LA교육청 공보관 : 그 만큼 해고를 해도 예산적자가 2천6백만 달러 입니다. 추가로 해고를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교육위원회는 당 초 8천5백명을 해고 할 계획이었으나 교사 노조와 학부모 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대상자를 5천3백 명으로 줄였습니다.

학부모 단체들은 그러나 교사와 교직원 감원으로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를 비롯한 두 가지 언어를 구사하는 교사들도 대거 해고 대상에 포함돼, 재미동포 2, 3세들에 대한 한국어 교육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