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 탈주범인 홍덕기(25)씨에 대한 경찰의 검거 작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홍씨는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구속수감돼 있다가 감시소홀을 틈타 지난 12일 오전 공범 이모(36.탈주 당일 검거)씨와 함께 탈출한 이후 지금까지 사흘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홍씨는 탈주 직후 이씨와 함께 택시를 타고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내렸다.
이어 그는 유치장에서 신고 나온 수감자용 슬리퍼를 벗고 운동화를 사 신은 뒤 이씨와 헤어지면서 다른 택시를 타고 간 사실까지는 확인됐다.
경찰은 그러나 이후의 홍씨 행적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단서를 전혀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홍씨가 찾을만한 유력 은신처에 수사팀을 배치하는 한편 구속 직전 사용했던 휴대전화, 지인 등을 중심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전날 홍씨를 신고보상금 500만원에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홍씨가 신장 173∼174㎝에 체격은 약간 통통한 편으로 도주 당시 흰색 상의에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의 통화내역을 뽑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지만 현재 전화를 사용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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