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태국 정국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자진 해산했고 시위대 지도부는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송인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국의 반정부 시위대가 20일째 이어져 온 과격 시위를 끝내고 자진 해산했습니다.
어젯(13일) 밤부터 마라톤 회의를 계속한 시위대 지도부는,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성명을 통해 시위대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반정부 시위를 끝내라고 지시했습니다.
시위대 지도부는 이 지시를 내린 뒤 경찰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콕의 정부 청사에 끝까지 남아있던 2천여 명의 핵심 시위대도 지도부의 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들은 정부 청사를 봉쇄하고 있던 태국 정부군과 경찰들에게 20여m 뒤로 물러나 자진 해산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태국 군경은 어제부터 집중적인 진압 작전을 펼쳐, 방콕 시내 주요 교차로 20여 곳을 점거하고 있던 반정부 시위대 대부분을 정부 청사로 몰아넣는데 성공했습니다.
[산선/태국군 대변인 : 이제 상황은 군당국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어젯 밤에는 시위대와 시민들이 충돌해 시민 2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시위로 인한 부상자는 12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