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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재소환…'500만달러 진짜 주인' 가린다

최고운

입력 : 2009.04.14 12:07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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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도 오후에 다시 출석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고운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네, 건호 씨는 두시간 전인 10시 쯤 대검찰청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건호 씨는 당초 어제(13일)로 예정됐던 소환을 시차 적응상의 이유로 한 차례 미룬 바 있는데요.

검찰은 건호 씨를 상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5백만 달러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를 가린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박회장의 돈 일부가 건호 씨가 대주주로 있는 버진 아일랜드의 한 회사에 투자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받은 1백만 달러가 건호 씨에게 전달됐는지도 살펴 볼 예정인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은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미국을 방문한 재작년 6월 당시 시애틀 총 영사였던 권모 씨와 아들 건호 씨의 경호를 담당했던 경호원 이모 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양숙 여사와 건호 씨가 참고인 신분이라고 못 박은 검찰의 말로 미뤄볼 때 검찰은 자금의 주인이 노 전 대통령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연철호 씨는 오후에 다시 출석할 예정이어서, 노건호 씨에 박연차 회장까지 3자 대질신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카사위에 이어 아들, 부인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