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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안' 확정

입력 : 2009.04.14 10:13

연구용역 결과 발표…철도명 'GTX', 이번주 국토부 제출…도 '교통혁명' 선포


2016년말 개통을 목표로 수도권 지하 광역급행철도, 일명 대심도(大深度) 철도 건설을 추진해온 경기도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14일 3개 노선으로 이뤄진 철도 건설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도는 이날 오전 10시 김문수 지사와 동탄지역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교통혁명 선포식과 함께 광역급행철도 경제성 및 기술성 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의 철도 건설계획안을 발표했다.

도 및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연구용역을 실시한 대한교통학회는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통해 2016년 광역급행철도가 완공돼 하루 76만명이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 노선으로는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4.8㎞),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49.9㎞)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사업비는 13조 9천억원으로 추산했으며 개통시 동탄에서 강남까지 18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광역급행철도 운행시 하루 자동차 88만대 통행 감소,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만t 감소, 연간 5천800억원의 에너지 소비 감소, 연간 7천억원의 교통혼잡비용 감소, 2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이날 발표된 연구용역 결과 및 도의 입장을 담은 계획안을 이번주 중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해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광역급행철도 건설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도가 시행하고 있는 관련 연구용역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따라서 도의 이번 계획안이 올해 말 예정된 정부의 '장기 철도망 건설계획'에 반영돼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는 광역급행철도의 3개 노선을 동시에 건설할지,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을 우선 건설할지는 국토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며 서울시내 노선도 서울시 입장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이름을 가칭 GTX(Great Train Express)로 명명하고, 국토해양부와 협의 및 공모전을 통해 최종 명칭을 확정할 예정이다.

도는 "GTX의 'G'에는 'Great, Green, Global, Governance'의 뜻이 중의적으로 담겨 있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수도권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도는 GTX의 추진에 모든 행정적, 제도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수도권 주민의 경쟁력,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GTX의 강력한 추진을 정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수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