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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가문은 에이즈와 전쟁중

입력 : 2009.04.14 09:40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의 가문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퇴치를 위해 남다른 성의를 기울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브루니 가문이 에이즈 퇴치 활동에 주력하기 시작한 것은 브루니 여사의 오빠인 비르지니오가 에이즈에 걸려 2006년 당시 46세의 나이로 요절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니 가문은 비르지니오가 숨지자 이듬해인 2007년 2월 이탈리아 토리노에 그의 이름을 딴 의학연구재단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에이즈 질병에 관한 연구를 적극 후원하고 있다.

작년말 브루니 여사가 에이즈.결핵.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국제기금의 국제친선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에이즈 예방과 퇴치를 위한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알려졌다.

브루니 가문은 이와 별도로 올해에는 남부 프랑스 지중해 연안의 네그르 곶 일대에서 비르지니오를 추모하는 제1회 비르지니오 브루니-테데스키배(盃) 요트대회를 열었다.

비르지니오는 평소 바다를 사랑한데다 혼자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한 적이 있을 정도로 요트 애호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부터 3일 일정으로 열린 이 요트대회에는 부활절 휴가를 맞은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가 직접 참석해 개막행사를 지켜봤다.

10일 저녁 이 곳에 도착한 사르코지 부부는 부활절 휴가를 네그르 곶에 있는 브루니 여사의 가족별장에서 보냈다고 주간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가 13일 전했다.

(파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