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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불안 완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우리 주식시장의 강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최근에 코스피도 많이 올랐지만 특히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주에 이어 6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500 선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지난 해 8월 이후 8개월 만인데요.
먼저 경제지표부터 확인하시죠.
코스닥 지수는 507을 기록했고, 코스피는 1,340선에 다가섰습니다.
상하이 증시도 8개월 만에 2,500 선을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내렸습니다.
<앵커>
단기간에 주가가 이렇게 오르면서 과열된 건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양 지수 모두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단기에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특히 가파른데요.
올 들어서만 53% 가까이 올랐고, 최저였던 지난 해 10월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세계 각국이 불황 극복을 위한 정책들을 쏟아내면서 LED와 원자력, 바이오, 풍력발전 같은 정책 수혜 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증시가 연일 급등하다 보니, 곳곳에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거래대금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 예탁금도 한 달여 만에 5조 원이나 늘어나면서 15조 원을 웃돌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의 주가 상승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앞서 반영하고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거나 경기 회복이 더뎌진다면 미리 오른 주가는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실제로 한 증권사는 올해 주가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을 하기도 했는데요.
올 1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56%나 감소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결국 증시의 과열 여부는 1분기 기업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가려지겠지만 이미 주가가 상당히 오른 만큼 옥석을 가리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을 알아보죠. 사교육비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황으로 저소득층은 자녀 교육비를 줄이고 있는 반면, 고소득층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사교육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해 사교육비가 18조 7천여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3천여억 원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8년 만에 3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사교육비는 고소득층에 집중 되고 있었는데요.
소득수준 상위 20% 계층은 사교육비로 월 평균 32만 천 원을 지출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하위 20% 계층의 월 평균 사교육비는 4만 6천 원에 불과했습니다.
상위 계층의 7분의 1 수준입니다.
문제는 사교육비의 양극화가 빈부 격차를 고착화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지난 해 대졸 가구주의 월 평균 소득은 364만 원이었는데, 고졸은 233만 5천 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대졸자가 월급을 56%나 더 받고 있는 겁니다.
결국 부모의 소득 격차가 자녀의 교육 차이로 대물림되면서 빈부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 알아보죠 . 신세계가 소형 점포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큰 위협이 되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이어 330제곱미터 규모의 소형 점포 그러니까 대형 슈퍼마켓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대형 슈퍼마켓 사업에는 홈플러스와 롯데, GS리테일 같은 대기업들이 진출해있는데요.
이들 3개 업체의 점포 수는 전국적으로 350개에 달합니다.
이 시장에 유통 강자인 신세계가 새로 뛰어들겠다고 밝힌 겁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고객들의 편익도 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유통 업체들이 소규모 상권에까지 진출하는 것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이라는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이들의 어려움이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영세 상인들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조 원의 추경을 따로 편성하기로 했는데요.
사실상 경쟁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주는 역할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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