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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은 '여여전·야야전'?…내부 신경전 가열

남승모

입력 : 2009.04.14 07:39|수정 : 2009.04.1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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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29 재보선을 보름 앞두고 여야가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집안 싸움에 발목이 잡히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어제(13일) 울산과 경주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경주에서는 정종복 후보 사무실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여는 등 각별히 힘을 싣는 모습이었습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만일 정종복 의원의 힘이 모자란다면, 또 우리 한나라당이 더 필요하다면 우리 중앙당이 나서겠습니다.]

특히 정 후보의 선대위원장인 황수관 씨는 당 지도부의 거듭된 만류에도 친박계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가 박근혜 전 대표가 찍은 홍보 사진을 거론하며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의 공천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민주당도 어제 공천장 수여식을 갖고 재보선을 향한 전열 정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역시 전주 덕진에 무소속 출마한 정 전 장관이 신건 전 국정원장과 무소속 연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 지도부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당의 추천을 받은 후보자 여러분들의 책임감과 또 민주당의 책무와 저를 비롯한 우리 지도부의 책임이 정말 무겁습니다.]

여야는 오늘과 내일 후보등록을 거쳐 모레부터 13일 동안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상대 후보와의 경쟁은 물론 집안 싸움까지 함께 단속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