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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주도의 한 포구.
잠수복을 입은 해녀들이 속속 몰려듭니다.
제주도의 내로라는 해녀들은 모두 모인 '해녀물질대회'!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고 전국 16개 시·도가 주최하는 2009 지방기능경기대회의 지역별 '특성화 직종' 경연대회입니다.
제주의 전통 생업수단이자 상징적인 직업인데도 전통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해녀 물질.
제주도에서는 해녀물질의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려고 2007년부터 기능경기대회 기간 중 특성화직종으로 대회를 치러왔는데요.
[해녀물질대회 참가자 : 자신있지요. 걱정마세요. 1등은 문제없습니다.]
60여 명이 참가한 이 날 대회에서는 40여 년 동안 물질을 해온 김인선 씨가 최고 기량의 해녀 '상군'이 되었습니다.
[김인선/사계리 어촌계 : 인정받아서 기분은 좋지만 어깨가 무겁네요. 남들이 못하는 사람이 잘한다는 소리 들을까봐.]
지난 8일부터 엿새 동안 열린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는 이처럼 지역별 특성화 종목을 비롯, 산업변화에 발맞춰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모바일로보틱스 등 첨단분야의 5개 시범 직종이 처음 채택었는데요.
특히 이번 대회엔 역대 최다 인원인 8,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44회 전국기능대회 참가자격을 놓고 각축을 벌였습니다.
[유재섭/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 지방기능경기대회는 기능강국의 토대가 될 것이며, 기능뿐 아니라 전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기능인의 잔치.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이번대회를 통해 기술강국의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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