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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비서관 "건호씨와 통화여부 사적 영역"

입력 : 2009.04.13 10:38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가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는 '무거운 정적'이 감돌고 있다.

1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사저에는 평소처럼 비서관들과 경호원 등 사저 근무자들이 출근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출입자가 없는 상태다.

그러나 이날 사저에는 주변을 경비하는 전경이 소폭 늘어나고 경호원들이 사저 창문으로 취재진의 동향을 유심히 지켜보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께서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사저 내 분위기를 전했으나 전날 검찰에 소환 된 아들 건호 씨와 통화 여부 에 대해서는 확인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비서관은 "지난해 형 건평 씨 사건 때 많은 취재진이 통화 여부를 물었으나 노 전 대통령이 사적인 부분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시 한 것과 마찬가지로 아들 건호 씨의 통화여부도 부자 간 사적인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검찰로부터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온 것 없었다"며 "그동안 검찰이 우리한테 이야기하지 않고 언론에 먼저 흘리더라"며 검찰 조사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김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