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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씨 검찰 출석…500만달러 의혹 등 수사

김종원

입력 : 2009.04.12 12:13|수정 : 2009.04.12 13:08

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 연철호씨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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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호 씨를 상대로 사촌 매제인 연철호 씨가 박연차 태광 실업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전달받는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원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노건호 씨가 오늘(12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전 9시 10분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3시간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지난해 2월, 박연차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 씨에게 건넨 500만 달러의 성격을 규명하는 게 수사의 초점입니다.

건호 씨는 지난해 초 연 씨가 박 회장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찰은 그 자리에서 건호 씨가 연 씨와 함께 돈을 요구했는지, 또 건호 씨가 500만 달러의 일부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2007년 6월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박 회장한테서 받은 100만 달러를 건호 씨가 사용했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이던 건호 씨는 어젯밤 늦게 귀국했습니다.

[노건호/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 검찰에서 모두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답변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검찰은 오늘 밤 건호 씨를 일단 돌려보낸 뒤 다시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던 연철호 씨는 오늘 오전 석방됐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건호 씨와 연씨를 몇 차례 더 조사한 뒤 노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