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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진타오, 김정일에 "관계강화" 축전

입력 : 2009.04.11 12:57

러시아 대통령은 김일성 97회 생일 맞아 축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0일 국방위원장에 재추대된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후 주석은 축전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또다시 추대된 것은 조선인민의 충심으로 되는 지지와 높은 신뢰의 표시"라고 축하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후 주석은 이어 "중.조(북) 선린우호협조 관계를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일관한 방침"이라며 "중국측은 중.조 외교관계 설정 60돌과 중.조 `친선의 해'를 계기로 중.조 선린우호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조선 측과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의 이번 축전은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국 등이 대북 제재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중간 `선린우호협조 관계의 강화'를 강조해 주목된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도 11일 김정일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으나 축전을 보낸 사유가 국방위원장 재추대가 아닌 고 김일성 주석의 97회 생일(4.15)을 맞이한 것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김 주석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친선과 협조는 21세기의 현실에 맞게 새로운 내용으로 충만되고 있다"며 "2000년에 체결된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의 공고한 기초" 위에서 정치, 경제, 과학, 문화 분야의 연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그는 또 "호상(상호) 협력을 계속 확대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조선반도(한반도)와 아시아 지역 전반의 평화와 안정,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서 좋은 결실을 안아오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안보리 논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평화적 우주이용 목적'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제재 결의에 반대해 결의보다 낮은 수준의 의장성명 채택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