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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으로 점심 먹은 중학생 '집단 식중독'

(UBC) 조윤호

입력 : 2009.04.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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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에서 학교 급식으로 점심을 먹은 중학생 수십 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은 어제(10일) 새벽부터.

집에서 잠을 자다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관계자 : 집에서 구토도 하고 설사도 하고 학교 왔을 때까지… (양호실에) 갑자기 많이 오니까.]

지금까지 이런 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모두 37명, 학생들은 지난 9일 점심시간에 직영급식소에서 제공한 호박된장국과 닭찜 등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병원과 양호실에서 치료를 받고 전부 귀가했으며 추가 환자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 시내에서 발생한 27건의 집단식중독 사고 가운데 16건이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일주일째 20도를 훨씬 웃도는 이상 고온이 계속되면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김행주/울산시 남구보건소 과장 : 작년에 비교를 해보면 전체 발생 건수에 비해서 50% 정도가 3~4월에…. ]

보건당국은 점심으로 제공한 음식물과 가검물을 수거해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한편, 조리기구 등 급식실 위생상태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