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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조카사위 체포…아들도 소환통보

김정인

입력 : 2009.04.11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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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연차 회장의 5백만 달러가 노무현 전 대통령측에 전달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 연철호 씨가 어제(10일) 체포된데 이어서 아들 노건호 씨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아침 체포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 사위 연철호 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밤 늦게까지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연 씨를 상대로 지난해 2월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송금받게 된 경위와 이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지난해 초 연 씨와 함께 배트남에서 박 회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도 조만간 검찰에 소환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LG전자 미국 법인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건호 씨는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이르면 오늘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한 박 회장으로부터 상품권 5천만 원 어치를 받은 혐의로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을 지난 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이 현 여권 실세 의원들을 상대로 박연차 회장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선처를 부탁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반년 동안 통화한 내역을 조사한 결과 추 전 비서관이 이상득 의원과는 두 번, 정두언 의원과는 한 번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 전 비서관은 전화 통화에서 박 회장의 선처를 부탁했지만 두 의원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