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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비양도에만 자생하는 비양나무 개체수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멸종위기에 놓인 비양나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보존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고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시 한림읍에서 쪽빛 바다를 헤쳐 10여 분, 작은 화산섬 비양도에 닿습니다.
환경부와 지역대학, 식물 전문가들이 비양도를 찾았습니다.
섬 곳곳에 묘목을 정성껏 심습니다.
개체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놓인 비양도 자생 식물 비양나무입니다.
비양나무는 난대성 낙엽관목으로 여름에 작은 열매를 맺습니다.
국내에선 비양도에서 처음 발견돼, 섬명칭을 따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특히 이 비양나무의 자생지역도 비양도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어 제주자치도 문화재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습니다.
[박원순 주임/여미지식물원(서식지외 보전기관) : 그런 종들을 찾아서 저희가 인공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증식된 개체들을 원래 서식지에 복원사업을 함으로써….]
제주는 국내 자생식물의 절반에 가까운 2천여 종이 서식할 정도로 식생의 보고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양나무를 비롯해 많은 제주특산 식물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외래식물이 크게 확산되고 환경훼손으로 자생식물 서식지가 줄어든데다 기후온난화로 한대성 식물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김철수 부장/제주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 : 생물의 다양성이라든가 또는 개체가 있어야 증식을 하기 때문에 저희들은 증식도 하고 보존하면서 자원화 하는 방안까지 강구를 하고 있습니다.]
자생식물의 보고인 제주에선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식물종 보전을 위해 녹색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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