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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 핵 개발을 향한 이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시험가동에 이어서 이번엔 핵연료 자체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카이로에서 이민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이 자국 최초의 핵연료 생산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선언했습니다.
공장 개장식에 참석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핵 개발에 있어 두가지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수입에 의존했던 핵 연료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의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미디네자드/이란 대통령 : 기존의 것보다 몇 배나 성능이 우수한 2가지 원심분리기를 시험중입니다.]
이란은 자체 생산한 핵 연료를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자국의 첫 원전에서 사용할 계획이며, 현재 7천개에 이르는 원심분리기를 5년 이내에 5만 개로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핵 연료는 원자력 발전에도 필요하지만 재처리를 거쳐 핵무기 원료로도 사용될 수 있고, 원심분리기 역시 핵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이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정당한 권리라며 서방세계와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 요구를 외면한 채 더욱 빨라지고 있는 이란의 핵개발 행보에 국제사회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제재 움직임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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